요새 집에서 로망 하나씩 실행 중.
최근 버킷리스트 중 하나는 집 인테리어.
특히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컴퓨터방을
조만간 하나씩 하나씩 뜯어고쳐볼꺼에요.
기존 장판도 벽지도 나쁘진 않은데
너무 오래돼서 조금씩 누레지더라고요.
그래서 조만간 날이 더 따뜻해지면
머릿속에 저장해둔 인테리어들을
하나씩 실행해 볼 예정이에요.
아직은
문 열어놓고 인테리어 할 정도는 아니라
우선 책상과 컴퓨터 기기들부터 바꿔야지라고
마음먹고 있던 찰나에 갑자기
컴퓨터 스피커가 사망했어요.
최근에 옮기다가 떨어뜨린 후부터
나는 지지직 거리는 소리가
연결선 때문인 것 같긴 한데
3년 전에 컴퓨터를 한 번에 맞출 때
공짜로 얻은 스피커기 때문에 미련이 없어요.
아직까지 연결선 말고는 멀쩡한 거 보면.
정말 튼튼한 아이였던 것 같아요.
하지만
이렇게 마음먹을 때 바꿔야지 언제 바꾸나요.
바로 인터넷 창을 켜줍니다.
막귀인 저는 성능은 별로 필요 없기 때문에
예쁜 PC 사운드바부터 검색을 해봤어요.
검색이 안 나올 줄 알았는데
몇몇 제품들이 신기하게도 나와요.
저 같은 막귀분들이 많나 봅니다.
하지만 가격대를 보니 너무나도 사악합니다.
잠시 창을 닫고
그냥 PC 사운드바를 검색했어요.
앞서 말했듯이 성능보다는
거기서 예쁜 디자인을 고르면 되니까요.
그리고 마음에 드는
PC 사운드바를 발견했어요.
제가 고른 아이의 모델명은
아이리버 IBS-400.
책상부터 본체, 모니터, 마우스.
모두 똑같은 화이트 톤이라
똑같이 같은 색으로 맞춰 골랐어요.
신명 나게 키보드를 두드리다 보면
책상도 흔들리고 모니터도 흔들리고
작업이 끝나고 보면
가끔 스피커가 뒤집어져 있는 경우도 있어요.
하지만
아이리버 사운드바는 사진처럼
밑에 미끄럼 방지가 있습니다.
전 모니터 하단에 껴놓고 할 거라서.
저에게는 무용지물이에요.
음질은 실제로 들으면 꽤 깔끔해요.
막귀가 듣기엔 일반 스피커와 다르지 않아요.
티 날 정도로 심각한 노이즈만 아니면
다 좋다고 하는 막귀가 듣기에는 최고입니다.
우선 예쁘니까요.
대충 자리를 잡아놓고
본체에 연결을 시작하니
저희 집 첫째 고양이가 올라와서 구경을 합니다.
자고 일어나면 혹시나 물어뜯지 않을는지
내심 걱정이 돼서 방문을 잠그고 왔습니다.
우리 고양이는 착하니까요.
(라고 믿고 싶다)
설치가 다 된 모습이에요.
화이트성애자는 또 이렇게 만족을 합니다.
하지만 이제 저 노란 키보드가 거슬리네요.
조만간 키보드도 갈아치워야겠어요.
하루 종일 노래 들으면서
작업할 맛 나는
예쁜 PC 사운드바 겟!
6개월 정도 사용하니
고장이 났다는 불길한 후기를 보았는데
제껀 안전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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